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임동호 교육의원님의 「혁신학교 허와 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합니다.
- 혁신학교 지원 예산 지침에 맞게 집행되고 있으며, 2년마다 점검하고 있다.
- 업무 과중은 교사가 자발성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추진하므로 사실과 다르다.
- 만족도 높은 이유는 예산 지원이 아닌 학교구성원의 소통과 참여로 인한 것이다.

□ 혁신학교 운영비가 목적에 맞지 않는 곳에 사용된다는 주장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혁신학교는 「시설비 및 교육환경 개선비 20% 이상 금지, 업무 추진비 3% 이내」 등의 예산 편성 지침을 준수하고 있으며, 시교육청은 2년마다 예산 집행에 대해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〇 혁신학교 초기 단계에 식사비, 간식비 지출 비율이 약 8.5%였으나, 이는 혁신학교 초기에 학교구성원들간의 관계 맺기에 중점을 두는 ▲학생 생활교육 활성화(사제동행 프로그램, 등굣길맞이 활동) ▲교직원 동아리 활동 활성화(협의회, 워크숍, 연구회 등)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생태체험학습, 텃밭가꾸기 등)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 혁신학교 교사의 업무가 과중하여 교사들이 혁신학교 지정을 꺼린다는 주장에 대해 혁신학교는 교사 스스로 자발성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혁신학교를 반대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자신의 철학이나 가치와 다른 활동을 하도록 강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〇 혁신학교에 반대하는 일부 교사들의 경우에 학교를 옮겨야 하는 시기가 되면 혁신학교 관리자의 민주적 학교 운영, 교직원간의 소통과 공감 확대, 균형적인 업무 분담 등으로 오히려 혁신학교를 떠나 일반학교에서 지낼 것을 꺼려하거나 걱정하고 있는 사례도 많습니다.

□ 혁신학교가 교육청의 행정 지원이 끊겼을 때도 지속 가능하겠는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시교육청은 혁신학교 예산을 점차 줄여 나가고 운영 시스템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혁신학교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 혁신학교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가 혁신학교에 지원되는 예산으로 체험 학습이나 공연 관람 등을 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혁신학교와 같이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일반학교의 만족도가 모두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예산 지원을 혁신학교의 만족도가 높은 요인으로 보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〇 그동안 교육부에서 창의경영학교, 사교육없는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예산 지원을 했으나 학교구성원의 만족도는 학교별로 매우 달랐던 것이 사실입니다.
〇 혁신학교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자발성, 공동체성, 민주성, 공공성 등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배움과 나눔의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결론적으로 시교육청은 혁신학교가 학교별 차이는 있으나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으며, 지원 예산도 지침에 맞게 사용되는 등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