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고흥=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동강중학교(교장 임창주)는 지난 7일과 8일에 1박 2일로 2017년 협동학교군 3개교 뒤뜰야영을 통하여 인접해 있는 고흥대서중학교, 고흥남양중학교 학생들과의 유대감과 친밀감을 갖기 위한 행사를 하였다.

면 단위의 작은 학교 3개교 교사와 학생들이 한 모둠을 이루어 직접 밥을 지어먹고 서로 어울려 미니올림픽을 진행하였다. 미니올림픽이 끝나고 각 학교에서 준비한 장기자랑을 발표하여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평소 각 학교에서 작은 체육대회를 진행했지만 이렇게 3개교가 모여서 미니 올림픽을 진행하기는 처음이었다.

이는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지역의 중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더 큰 읍이나 인근지역의 다른 군으로 진학하는 것을 막고자 학생들의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협동학교군 3개교 뒤뜰야영을 실시하였다.

뒤뜰야영에 참가한 이○○학생은 “이번 야영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역시 식사시간 이었다. 더워서 짜증도 났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밥도 짓고 고기도 구워 먹으니 학교 급식 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체육활동이었다.

다른 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미니 올림픽을 했더니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다른 학교 친구들이 이제는 친한 친구가 됐다 면서 2학기 때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뜰야영을 함께했던 교사 김○○은 이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장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렀으면 좋겠고, 다른 학교 학생들과 마음을 터놓고 열린 마음으로 사귀는 모습에 교사로서 너무 뿌듯하다.”고 하였다.

임 교장은 학생들이 기말고사의 스트레스를 뒤뜰야영으로 인하여 풀 수 있는 시간이었고, 학생들의 바람대로 2학기에도 이번 보다 더 알차고 재미있는 3개교 뒤뜰야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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