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장성=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지난 1주일간 사창초등학교(교장 노명숙) 교정에서 짤랑거리던 동전 소리가 멈췄다.

전라남도교육청과 엄홍길 휴먼재단이 함께하는 네팔 휴먼스쿨 건립에 참여하기 위해 약 5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모금활동이 끝났기 때문이다.

2010년 제 1차 팡보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어진 휴먼스쿨은 현재 16개의 학교가 완공 또는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모금은 그 다음 학교를 위한 과정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천원의 기적’이라는 슬로건의 동전 모으기로 학생 1명당 최대 1,000원까지로 금액을 제한하여 학생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였다.

모금을 하기 전 학생회를 중심으로 네팔의 위치와 현재 같은 또래들이 처한 상황을 안내하였고,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가 지어질 지역을 살펴볼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가 더 활발했다.

모금에 참여한 2학년 장다율 학생은 “멀리 있는 친구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공부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모금 총액은 47만 6,250원이고,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차후 다시 모금행사도 계획 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 행사를 통해 금액보다는 그 안에 담긴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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