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신안=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전라남도교육청 비금동초등학교(교장 이두석)는 5월 13일, 전교생이 흑산도로 떠나는 생태문화 탐방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전남 섬 지역의 자연 생태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심미적 감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웃 섬인 흑산도에서 다양한 생태 자원과 문화 예술을 경험하고, 흑산초등학교와의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섬 지역 간 교육적 교류를 확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학생들은 도초여객터미널에서 선박을 이용해 흑산도에 도착한 뒤, 흑산도 일대 주요 명소를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상라산 전망대, 정약전 유배지, 최익현 유배지를 돌아보며 신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역사적 인물을 아는 기회를 얻었다.

신안 철새전시관에서는 흑산도에 서식하는 철새와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을 듣게 됐다. 특히 후티 새를 보고는 " 우리 학교에 왔던 새"라며 관심과 탄성을 자아냈다.

학생들은 흑산초등학교(교장 이경숙)로 이동해 흑산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생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인사, 놀이 활동을 하며 친교를 다졌다.

이번 흑산도 탐방 체험학습은 지역 내 도서 간 교류의 필요성을 느끼고 생태 교육의 현장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두석 비금동초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과 더불어 배우며 이웃 섬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는 이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생태·문화 자원을 교육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금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생태문화 체험활동과 학교 간 교육 교류 활동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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