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함평=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함평월야중학교(교장 김미숙)가 지구를 살리기위한 환경보호 이색 업사이클링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음료수 병뚜껑을 재활용하여 개성 있는 키링을 만드는 활동으로, 자원 재활용을 넘어서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이번 활동은 과학교사 김○해 교사의 주도로 3월 초부터 시작됐다. 학생들에게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도록 안내했고, 각자 최소 10개씩 수집한 병뚜껑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구상한 디자인으로 키링을 만들었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이 걸리는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병뚜껑 키링 만들기’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약 한 달간 병뚜껑을 수집한 후,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히고 고리와 장식을 더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키링을 완성했다. 지구를 사랑하자는 의미로 하트 모양의 키링을 만들거나,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를 형상화한 작품 등 다양한 창의적 결과물이 나왔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재활용을 넘어, 업사이클링의 의미와 중요성을 실생활 속에서 체험했다. 한 학생은 “버려지는 물건도 우리가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새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환경을 지키는 일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평월야중학교 교장김미숙은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창의적 사고를 함께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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