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이철영) 영재교육원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원에서 ‘드림브릿지 진로캠프’를 운영해 영재학생들의 진로 탐색 역량과 융합적 사고 능력을 길렀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학교 재학생과의 전공 멘토링을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실제 대학생활을 체험하고, 학문과 삶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더불어 경복궁과 교보문고 체험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인 서울대 멘토링은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소규모 그룹별로 서울대 멘토와 함께 학과 소개, 진로 설계, 학습 습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캠퍼스 투어와 서울대 학식 체험도 함께 진행돼 대학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6학년 김○○ 학생은 “내가 고민하는 부분을 멘토가 직접 겪었다고 하며 공감하고 응원해줘서 나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5학년 이○○ 학생은 “멘토가 진로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들으며, 나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서울대 멘토는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진지하게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줄 몰랐다. 학생들의 태도에서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경복궁을 방문해 멘토와 함께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역사적 공간에서 탐색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궁궐의 구조와 과학적 설계 원리, 전통 건축물 속 기하학적 요소를 찾아보며 수학과 과학이 일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이어 방문한 교보문고에서는 ‘나의 꿈 도서 찾기’ 활동을 통해 각자의 관심 분야와 연결된 도서를 직접 찾고, 멘토와 함께 독서 토론을 진행하며 자기이해와 표현력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진로캠프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적성을 기반으로 전공을 탐색하고, 문화와 학문을 융합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종합적인 진로 설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완도영재교육원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 자원을 연계한 융합형 캠프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영 완도교육장은 “서울대 멘토링과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중심이 되는 진로교육을 통해 전남의 미래를 여는 인재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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