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목포=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목포산정초등학교(교장 김원태)가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10일간, 목포산정초 내 영재교육원 앞 주차장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하여 수영장 이용이 어려운 원도심의 3개 초등학교 229명을 대상으로 ‘이동식 수영실기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관리된 수영 환경을 제공해 생존수영 교육을 실현하고자 마련했다. 학생들의 수상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고, 기초체력 증진과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수업은 목포산정초, 목포북교초, 목포중앙초 등 3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2개의 수영풀(10m×10m, 8m×8m)을 번갈아 하루 5차시씩 총 50차시로 운영한다. 수업은 40분 단위로 구성되며, 전문업체에 위탁해 생존수영 자격을 갖춘 강사진과 안전요원이 직접 지도를 맡는다.

수업 내용은 물과 친해지기, 잠수 및 뜨기, 구명조끼 착용법, 맨몸 생존수영 등 위기 상황 대응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질은 매일 약품 없이 교체되며, 안전과 위생 관리를 위해 철저한 현장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꾸려 학생 샤워와 환복, 건조를 지원한다. 우천 시에도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갖춰 특히 학생 체온 유지에 각별한 신경을 쓸 예정이다.

김원태 목포산정초 교장은 “이번 이동식 수영교실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존수영을 실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수영장이 없는 학교에서도 양질의 실기교육이 가능하다는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산정초는 바다와 접한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수상 안전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확대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또한 생존수영 이론 및 실기교육을 통한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위기 상황에서의 생명 보호 능력 강화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지속 운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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