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에 기반한 소통은 왜곡되어서는 안 됩니다” 전남교육청, 2025 수능 관련 보도자료 일부 정정 |
| 2025. 06.29(일) 17:04 |
|
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6월 9일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일부 수치 입력상의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자료에서는 2021학년도와 2025학년도 수능 성적을 비교하며, 전남 학생들의 학력 수준 향상을 설명한 바 있으나, 분석 과정에서 국어 교과 등 일부 영역의 등급 분포 수치가 잘못 입력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다.
<수능 통계 관련 주장에 대한 전남교육청의 입장 >
2025년 6월 26일, 전교조 전남지부 등 7개 단체가 전남교육청의 수능 성적 분석 발표에 대해 “조작과 과장”, “정치적 왜곡”이라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청은 "도민과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사실관계와 입장을 정확히 전달드리고자 다음과 같이 설명 드린다"고 밝혔다.
1. “조작”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 실수가 있었고, 즉시 정정했습니다.
일부 단체는 수능 성적 분석 자료에 대해 “조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과도한 주장입니다. 문제가 된 2021학년도 국어·수학 하위등급(7~9등급) 비율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수기 입력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입력 착오가 발생한 것입니다.
정정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어는 7~9등급 비율을 14.5%로 발표했으나 실제는 7.1%였고, 수학은 8.7%로 표기되었으나 실제는 7.7%, 영어는 3.8%로 발표했으나 실제는 4.2%였습니다.
이처럼 국어는 과대 표기, 수학과 영어는 다소 과소 표기된 오류가 있었으며, 전남교육청은 이를 즉시 인지하고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수정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
🔹 통계 해석에 오류가 있었던 부분은 명백히 인정하고, 개선하였습니다.
🟨 “정치적 조작”이라는 주장은 교육 현장 실무의 실수까지 과도하게 해석한 왜곡입니다.
🟨 오류를 이유로 전 과정을 ‘기만’으로 규정하는 것은 교육청의 투명한 소통과 책임 있는 자세를 폄훼하는 무리한 주장입니다
2. 수능 성적 분석은 과장된 홍보가 아니라, 사실 정보 공유입니다.
수능 분석은 전남 학생들의 성취도 변화와 교사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며, 2021년 대비 표준점수 평균 석차가 17위에서 14위로 상승한 흐름을 객관적 자료로 전달한 것입니다. 등급 비율이나 표준점수 모두 교육청이 임의로 생성한 것이 아닌, 평가원이 제공한 공공 데이터에 기반하여 분석한 것입니다.
📌 “서열화 중심 발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남교육청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이번 발표 역시 서열화가 아닌 변화 추이의 공유를 통해 도민의 알 권리와 교육자존감 회복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3. 통계 기준은 일관되었으며, 체제 변화는 분석 과정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2022학년도부터 수학 수능 체제가 공통+선택형으로 바뀌었지만, 성적 집계 방식은 통합된 표준점수로 비교가 가능하도록 제공됐습니다.
2021학년도는 전남이 전국 석차 최하위를 기록했던 해로, 정책 진단의 기점으로 의미가 있어 비교 대상으로 설정한 것입니다. 동일 체제(2022~2025학년도) 내에서도 전남의 석차는 15위에서 14위로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통계 왜곡이 아닌 지표 해석의 결과입니다.
4. 정책 성과를 과장하지 않았고, 해석의 한계도 스스로 밝혔습니다.
독서·인문중심 수업 정책 등은 전남교육청의 주요 정책이어서 강조한 것일 뿐 2025 수능 성과와 연결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남교육청은 정정자료에서 “해당 정책의 효과로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명시하였습니다. 이는 정책을 과장하거나 포장하려는 의도가 아닌,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자 한 것입니다.
5. 수능 데이터는 행정 홍보가 아닌, 진학지도의 기초자료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진로진학상담센터운영, 전남진로진학지원포털「디딜돌」운영, 일반고 진로·진학·학사통합 관리 프로그램「드림스쿨」운영, 전남형 대입자료「대입전형·수시전형·면접전형정리해DREAM」 및 수시·정시 배치표 보급, EBS연계 학생·학부모 설명회, 고교 대상 진학컨설팅, 관리자부터 저경력 교사까지 진로진학역량강화 직무연수 실시, 수능형 평가문항 출제 역량강화 교사연수, 전남형 자체 모의고사 J-파이널 등 학교-교원-학생-학부모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진학 지원 체계를 강화해 왔습니다.
수능 데이터 분석은 이러한 정책 설계의 참고자료로 활용되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의 책무 수행이었습니다. 90% 이상의 학생이 수시모집으로 진학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 등으로 인해 진학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고 소외 지역 학생들이 불이익을 겪는 현실에서 수능 데이터 분석은 불가피합니다.
[맺음말 및 향후 계획]
전남교육청은 교육의 본질이 ‘사람’에 있다는 점을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국가가 시행하는 수능이라는 공통 평가 체계에서 변화된 흐름이 있다면, 그 사실을 신중하게 확인하고, 겸손하게 공유하는 것도 교육청의 책임입니다.
🔹 일부 오류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인정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렸습니다.
🔹 그러나 이를 “조작”, “기만”, “정치화”로 몰아가는 주장은 학생과 교사의 노력을 정치적 소재로 삼는 위험한 일반화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 단기 수치보다 중장기 변화 흐름에 주목하고자 진로진학연구회, 진학부장협의회, 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교사단과 연계하여 수능 통계 등 데이터의 이중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진학지원 정책의 발전 방향을 연구하겠습니다.
🔹 수시·정시 연계형 진학지도를 강화하고,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진학 컨설팅 및 피드백 구조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전라남도교육청은 학생의 가능성을 끝까지 지지하고, 현장의 변화와 교육공동체의 노력을 신뢰하며, 교사와 학생,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교육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전남교육청의 입장>
데이터 입력 오류 및 해석의 한계 인정
국어 교과의 하위 등급(7~9등급) 비율 해석 과정에서 전국 대비 수치가 잘못 반영된 오류가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 성과 해석은 결과적으로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했다.
보도자료에서 언급한 기초학력 향상, 독서·인문 중심 수업 등의 정책 효과는 분명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방향이나, 이번 수능 결과에 대한 해석으로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못했다.
이 자료는 오류 정정을 위한 보완적 근거로 제시한 것이며, 전남교육청은 당초 표준점수 중심의 서열화 발표 방식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정정 과정에서 전남 교육에 대한 학생 학부모님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소한의 객관적 자료 제공이 불가피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통계 해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개선 추진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남교육청은 수능 결과 분석과 발표 전반에 있어 정확한 데이터 검증 체계와 공신력 있는 해석 기준 마련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외부 통계 전문가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분석 체계를 통해, 정책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정직한 소통과 책임 있는 교육 행정을 통해, 학생 중심의 정책을 더욱 성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6월 9일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일부 수치 입력상의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정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자료에서는 2021학년도와 2025학년도 수능 성적을 비교하며, 전남 학생들의 학력 수준 향상을 설명한 바 있으나, 분석 과정에서 국어 교과 등 일부 영역의 등급 분포 수치가 잘못 입력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다.
<수능 통계 관련 주장에 대한 전남교육청의 입장 >
2025년 6월 26일, 전교조 전남지부 등 7개 단체가 전남교육청의 수능 성적 분석 발표에 대해 “조작과 과장”, “정치적 왜곡”이라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청은 "도민과 교육공동체 여러분께 사실관계와 입장을 정확히 전달드리고자 다음과 같이 설명 드린다"고 밝혔다.
1. “조작”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 실수가 있었고, 즉시 정정했습니다.
일부 단체는 수능 성적 분석 자료에 대해 “조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과도한 주장입니다. 문제가 된 2021학년도 국어·수학 하위등급(7~9등급) 비율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수기 입력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입력 착오가 발생한 것입니다.
정정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어는 7~9등급 비율을 14.5%로 발표했으나 실제는 7.1%였고, 수학은 8.7%로 표기되었으나 실제는 7.7%, 영어는 3.8%로 발표했으나 실제는 4.2%였습니다.
이처럼 국어는 과대 표기, 수학과 영어는 다소 과소 표기된 오류가 있었으며, 전남교육청은 이를 즉시 인지하고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수정된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
🔹 통계 해석에 오류가 있었던 부분은 명백히 인정하고, 개선하였습니다.
🟨 “정치적 조작”이라는 주장은 교육 현장 실무의 실수까지 과도하게 해석한 왜곡입니다.
🟨 오류를 이유로 전 과정을 ‘기만’으로 규정하는 것은 교육청의 투명한 소통과 책임 있는 자세를 폄훼하는 무리한 주장입니다
2. 수능 성적 분석은 과장된 홍보가 아니라, 사실 정보 공유입니다.
수능 분석은 전남 학생들의 성취도 변화와 교사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며, 2021년 대비 표준점수 평균 석차가 17위에서 14위로 상승한 흐름을 객관적 자료로 전달한 것입니다. 등급 비율이나 표준점수 모두 교육청이 임의로 생성한 것이 아닌, 평가원이 제공한 공공 데이터에 기반하여 분석한 것입니다.
📌 “서열화 중심 발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남교육청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며, 이번 발표 역시 서열화가 아닌 변화 추이의 공유를 통해 도민의 알 권리와 교육자존감 회복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3. 통계 기준은 일관되었으며, 체제 변화는 분석 과정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2022학년도부터 수학 수능 체제가 공통+선택형으로 바뀌었지만, 성적 집계 방식은 통합된 표준점수로 비교가 가능하도록 제공됐습니다.
2021학년도는 전남이 전국 석차 최하위를 기록했던 해로, 정책 진단의 기점으로 의미가 있어 비교 대상으로 설정한 것입니다. 동일 체제(2022~2025학년도) 내에서도 전남의 석차는 15위에서 14위로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통계 왜곡이 아닌 지표 해석의 결과입니다.
4. 정책 성과를 과장하지 않았고, 해석의 한계도 스스로 밝혔습니다.
독서·인문중심 수업 정책 등은 전남교육청의 주요 정책이어서 강조한 것일 뿐 2025 수능 성과와 연결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남교육청은 정정자료에서 “해당 정책의 효과로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명시하였습니다. 이는 정책을 과장하거나 포장하려는 의도가 아닌,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자 한 것입니다.
5. 수능 데이터는 행정 홍보가 아닌, 진학지도의 기초자료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진로진학상담센터운영, 전남진로진학지원포털「디딜돌」운영, 일반고 진로·진학·학사통합 관리 프로그램「드림스쿨」운영, 전남형 대입자료「대입전형·수시전형·면접전형정리해DREAM」 및 수시·정시 배치표 보급, EBS연계 학생·학부모 설명회, 고교 대상 진학컨설팅, 관리자부터 저경력 교사까지 진로진학역량강화 직무연수 실시, 수능형 평가문항 출제 역량강화 교사연수, 전남형 자체 모의고사 J-파이널 등 학교-교원-학생-학부모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진학 지원 체계를 강화해 왔습니다.
수능 데이터 분석은 이러한 정책 설계의 참고자료로 활용되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의 책무 수행이었습니다. 90% 이상의 학생이 수시모집으로 진학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 등으로 인해 진학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고 소외 지역 학생들이 불이익을 겪는 현실에서 수능 데이터 분석은 불가피합니다.
[맺음말 및 향후 계획]
전남교육청은 교육의 본질이 ‘사람’에 있다는 점을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나 국가가 시행하는 수능이라는 공통 평가 체계에서 변화된 흐름이 있다면, 그 사실을 신중하게 확인하고, 겸손하게 공유하는 것도 교육청의 책임입니다.
🔹 일부 오류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인정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렸습니다.
🔹 그러나 이를 “조작”, “기만”, “정치화”로 몰아가는 주장은 학생과 교사의 노력을 정치적 소재로 삼는 위험한 일반화입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 단기 수치보다 중장기 변화 흐름에 주목하고자 진로진학연구회, 진학부장협의회, 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교사단과 연계하여 수능 통계 등 데이터의 이중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진학지원 정책의 발전 방향을 연구하겠습니다.
🔹 수시·정시 연계형 진학지도를 강화하고,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진학 컨설팅 및 피드백 구조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전라남도교육청은 학생의 가능성을 끝까지 지지하고, 현장의 변화와 교육공동체의 노력을 신뢰하며, 교사와 학생,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교육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전남교육청의 입장>
데이터 입력 오류 및 해석의 한계 인정
국어 교과의 하위 등급(7~9등급) 비율 해석 과정에서 전국 대비 수치가 잘못 반영된 오류가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 성과 해석은 결과적으로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했다.
보도자료에서 언급한 기초학력 향상, 독서·인문 중심 수업 등의 정책 효과는 분명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방향이나, 이번 수능 결과에 대한 해석으로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못했다.
|
이 자료는 오류 정정을 위한 보완적 근거로 제시한 것이며, 전남교육청은 당초 표준점수 중심의 서열화 발표 방식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정정 과정에서 전남 교육에 대한 학생 학부모님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소한의 객관적 자료 제공이 불가피했음을 양해 바랍니다.
통계 해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개선 추진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남교육청은 수능 결과 분석과 발표 전반에 있어 정확한 데이터 검증 체계와 공신력 있는 해석 기준 마련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외부 통계 전문가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분석 체계를 통해, 정책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정직한 소통과 책임 있는 교육 행정을 통해, 학생 중심의 정책을 더욱 성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