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완도고등학교(교장 박명배)는 지난 10월 22일(수), 학생들의 협력적의사소통 역량과 공감적 사고력를 기르기 위한 ‘비경쟁 독서토론캠프’을 운영하였다.

이번 캠프는 김미경 작가의 ‘청소년을 위한 비폭력 대화’를 주제도서로 선정해, 사전 독서 활동을 마친 뒤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독서토론프로그램으로, 책속에서 배운 비폭력대화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며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교는 단순한 토론을 넘어 독서, 토론, 작가와의 만남을 하나로 잇는 통합형 인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논제는 학생들이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학생의 감정을 존중하는 언어가 항상 올바른 교육으로 이어지는가’,‘조언보다 공감이 심리 치료상담에 도움이 되는가’,‘선의의 거짓말은 옳은가’ 실제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정해 토론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유롭게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이동하며, 경청과 질문 중심의 대화 방식을 익혔다.

서로의 생각을 비난하기보다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소통하며, ‘비폭력대화’의 핵심 원리를 몸소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2학년 김OO 학생은“처음에는주제를 두고 친구들과 의견이 달라서 걱정됐지만,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대화하니 오히려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1학년 이OO 학생은 “비경쟁독서토론을 통해 말하기보다 듣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더 신중하게 표현하려 한다.” 라고 말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