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완도군 청산면(면장, 지경란) 복지센터에서 ‘함께 나누면 더 따뜻해지는 청산도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어 섬마을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완도군 청산면 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2월 24일 오전 11시 청산국민체육센터에서 ‘나눔 바자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의류, 생활용품, 수공예품, 지역 특산물 등 다양한 물품이 1000원에 판매 됐으며, 복지센터 이용자와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먹거리 코너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섬 주민과 자원봉사자, 방문객 등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주민들은 물품을 구매하며 자연스럽게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경란 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오늘 행사에 찾아주신 모든 주민에게 감사드립니다. 연말에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한 이번행사는 주민들에게 풍성하게 만족감을 가져다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섬지역 특성상 문화·나눔 행사가 적은 만큼, 앞으로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를 꾸준히 이어 가겠다”며“부녀회에서 따뜻한 음식을 준비하고 동창회 및 지인들의 현금 및 물품 후원으로 따뜻한 공동체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이순자 부녀회장은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작은 참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은 “섬에서는 이런 자리가 흔치 않은데, 오랜만에 이웃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수익금이 좋은 곳에 쓰인다고 하니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 복지사업 등에 사용 될 예정이며,섬지역 복지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복지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