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감 선거 열풍 “점화”
박인화, 23일 출판기념회 성료
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가 달아 오르고 있다.
내년 지방 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백년교육포럼을 출범한 박인화 시의회 교육위원장이 23일 오후3시 김대중 컨베션센터에서 “좋은사람, 밝은교육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으로 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41년간 평교사, 교감, 교장으로 평생 교육자의 외길을 걸어왔다"며 "길이 끝나는 곳에 새로운 길이 시작되듯, 그동안 주민들의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휘국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박표진 전 광주시부교육감, 윤봉근 전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 정희곤 광주시의원,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등 4명이다.

지난 2일 DJ센터에서 윤봉근의원은 3천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큰 생각 열린 리더십'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18일에는 정희곤 광주시의원, 19일는 "광주교육발전연구소 김영수이사장의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서언으로 광주시 교육감선거가 연말을 맞아 달아 오르고 있다.

이밖에 내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으로는 조선대 총장을 지낸 양형일 전 국회의원과 전 서부교육장 출신의 김승 동명중교장, 김왕복 조선이공대총장 등 3∼4명이 연말이나 연초에 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전교조 출신들과 비전교조 출신들의 진보 대 보수 대결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치러지는 시교육감 선거는 현, 장 교육감의 진보 성향 교육정책 및 행정과 '실력 광주'의 위상에 대한 논란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전교조 출신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 등 변수도 도사리고 있어 현재 상태에서 선거결과를 예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며 보수와 진보세력의 대결과 함께 후보 단일화 등으로 비방전과 불법선거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을 것이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 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