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김병인)이 미래교육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코칭티처 역량 강화’에 본격 착수한다.

교원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을 확산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이 핵심 목표이다.

전남교육연수원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기본·심화·전문 과정으로 구성된 단계형 코칭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총 190명의 코칭티처를 양성했다.

2026년에는 학습자 주도, 디지털 기반, 독서·인문·예술, 생태전환, 민주시민교육, 학생상담·진로진학 등 6개 영역에서 신규 코칭티처 100명을 선발해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교사들은 영역별 이론 학습부터 학교 현장 실천, 성찰 활동까지 연계한 연수에 참여하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도록 뒤에서 밀고 앞에서 이끄는 ‘리더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교원의 ‘글로컬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확대한다. 지난 11월 학습접근방법(ATL)의 창시자인 랜스 킹 박사 초청 연수로 코칭티처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2026년 2월에는 ‘개념기반 탐구학습(CBI)’의 세계적 귄위자인 레이첼 프렌치를 초청해 개념기반 수업 설계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이어서 5월에는 독일 브레멘교육청과 협력해 민주시민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주제로 한 교원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세계 교육의 흐름 속에서 미래교육 방향을 이해하고 지역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글로컬 교육 역량을 함양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에는 학교장 대상 ‘학교 경영자 리더십 코칭 연수’도 새롭게 운영한다. 해당 과정은 학교장이 코칭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수업 혁신, 글로컬 미래교육을 주도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장 사례와 실천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장이 배움을 주도하는 학교 문화를 함께 이끌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김병인 원장은 “코칭티처는 전남교육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핵심 리더”라며, “교사들이 학생 주도성 기반 수업 전문성과 글로컬 교육 역량을 갖추고 전남 교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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