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S고교장 행정사무감사 불출석 ‘논란’
- 수업일수 버금가는 많은 출장에, 매년 과다출장비 쓰는 교장 도마.
- 자기주도학습, 방과후학교 실효성있는 행정이필요.
- 교사가 숙식하는 사택 보수및 환경개선 시급.

[교육연합뉴스] 전라남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행정사무감사 반장 박병학) 마지막 날인 18일 과다한 출장비를 사용한 전남의 S고 교장이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해 논란이 돼고있다.

전남도의회에 제출한 S고 교장 출장내역에 따르면 2011년 170일, 2012년 174일, 2013년 3월부터 10월 말까지 8개월 동안 125일 출장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소영(비례) 의원은 18일 오전 완도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완도S고 이 모 교장이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하고 한국능력직업개발협회에 교육과정 협의회를 위해 출장을 갔다”며 “완도교육지원청이 행정사무감사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행정감사가 우선이냐?, 교육과정 협의회 출장이 우선이냐?”며 따져 물었으며, “S고는 학교 책임자인 교장이 아닌 행정실장이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답변하는 것에 행정사무감사가 무슨 필요가 있냐”며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물었다. 이에 “두 가지 모두 중요하지만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 교장은 18일 행정사무감사에 참석을 요구하는 공문을 받고도 한국능력직업개발협회에 협의회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불참했다”며 “행정사무감사를 무력화하는 것”라고 질책 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 교장이 불요불급한 출장과 출장비를 사용해 행정사무감사를 기피하기 위해 중요하지 않는 출장을 갔다”고 비난하고 "19일부터 시작 되는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 출석 시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옥기 교육의원은 "도교육청이 관할하는 고등학교의 경우 교육청과 원활한 소통이 없어 보인다"며" 출장으로 도마에 오른 교장이 행정감사에 불출석 하는 것은 전라남도 행정감사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질책했다.
또한 ,서의원은 “완도는 도시지역이 아닌 섬지역으로 완도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토요방과후학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기주도학습이나 방과후 학교는 1~2명의 섬지역 학생이라고도소훌이 할 수 없어 전라남도교육청 프로그램이나 교육청 자체 특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실효성 있는 방과후 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반장인 박병학 의원은 “ 지금 각 지역청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학교장이 가야할 출장은 가야 하겠지만 이번 전라남도 교육위원회 행정감사에 불참하는 것은 감사를 기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박 의원은 "교육부나 교육부 산하 기관도 아닌 협회의는 일정을 변경할수 있다며 출장으로 도마에 오른 교장이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박의원은 “섬지역의 열악한 환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교사사택이 누수, 균열,등 교사가 숙식 하기에 문제점이 많다”면서 “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한 재정을 확보하고 빠른 시일에 보수 및 환경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