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립학교! 발도르프 교육이 왜 필요한가? 강연회 성황

한국루돌프슈타이너인지학연구센터 대표 ‘이정희 박사’ 초청 강연
전남 지역 교사 및 학부모 약 70여명 참여
공교육에서 발도르프 교육의 실현 가능성 발견

신안군 압해동초등학교(교장 장성모)는 지난 12월 16일 발도르프 교육의 권위자인 한국루돌프슈타이너인지학연구센터 대표 ‘이정희 박사’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전남 서부지역 교사와 학부모 약 70여명이 참여해 진지하게 진행되었는데 무지개학교 선생님들이 많이 참석하였고, 멀리 광양에서까지 참여해 발도로프 교육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강연회의 취지는 학생을 본질적으로 중심에 두지 않고 매우 정형화된 국가주도적이고 성과중심적인 한국의 공립학교가 갖는 한계 극복의 대안으로 발도르프 교육이 갖는 의미와 도입의 필요에 대한 내용이었다.
압해동초등학교에서 발도로프 교육 강연회가 열리게 된 것은 2013학년도 1년동안 부분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지도에 있어 발도로프 교육을 접목하여 실행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압해동초등학교는 발도로프 교육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과 교사의 내적 만남을 중요시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학교를 방문하신 분들은 압해동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순수한 눈빛이 다른 학교와 다르다고 입을 모을 정도이다.
발도르프 교육은 대안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다가 최근 경기도와 전라북도 혁신학교와 강원도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거나 실제 실현되고 있는데, 이번 강연회를 통해 전라남도에도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공립학교에서도 발도르프 교육의 실현이 가능함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