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초,“학부모님이 OK하실 때 까지”
새내기 교사의 학부모와 함께하는 좋은 수업 만들기 프로젝트

전남 신안군 신의초등학교(교장 이석현) 는 지난 2일(월)1학년 교실에서 새내기 교사 김아랑 선생님의 학부모 참관 좋은 수업 실천 수업 공개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수업은 오후 1시 50분부터 2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학부모가 참관하여 자녀들에 대한 뜨거운 학구열을 느낄 수 있었다.

기분을 나타내는 말 빙고게임으로 시작된 본 수업은‘기분을 말해요’라는 학습주제로 교과서 내용에 있는‘장난감’동화를 역할극으로 표현해 보고, 표현한 내용을 토대로 일상에서 경험했던 자기의 기분을 이야기해 보는 순으로 진행이 되었다.

표현이 서투르지만, 자신 있게 자기의 기분을 이야기 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참관하는 학부모들을 흐뭇하게 하였고, 1학년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하여 교과 내용을 재구성해 학생들에게 즉각적이고 실제적인 피드백이 제공되어 학부모가 매우 만족해 하였다.

신의초공개수업장면

공개수업을 마친 김아랑 교사는“학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수업이라 부담되고 떨리는 부분이 많았지만 선배 교사들과의 사전 협의회를 거쳐서 진행된 수업이라 큰 도움이 되었다. 교사와 학생 모두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 수업을 관람한 이석현 교장은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기본 습관도 저학년의 학습 태도가 여유 있고 차분하였으며, 교실이 비좁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수업을 보여주었다”고 하면서, 학생들의 말하기와 듣는 태도를 계속해서 지도해 줄 것을 전 교사에게 당부했다. 마희진 교감도 수업의 내용을 요약해서 판서하여 수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과, 존댓말과 경어의 사용을 일상화 할 것을 교사들에게 당부했다.

교육연합뉴스제갈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제갈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