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성문화 인식을 위한 체계적인 성교육 실시

신의초등학교(교장 이석현)는 11월 4일 신의초등학교 2학년, 6학년 교실에서 전교생(1~6학년)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였다.
저학년은 “나도 엄마랍니다”, 고학년은 “응답하라 사춘기”라는 제목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은 임정애, 박성희 목포시청소년성문화센터 강사들을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성에 대해 가둬놓고 숨기기만 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의 성교육은 직관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숨기기만 했기 때문에 부끄러웠고 어려웠던 성문제들을 밖으로 꺼내어 해결하는 것이었다.

저학년에서는 남녀 간의 신체 차이, 잘못된 성인식에 대한 것을 올바르게 잡는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며 아기의 탄생 신비를 알고, 실제 태아 모형을 가지고 태아의 성장 과정을 들으며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였다.

고학년에서는 성장하는 자신의 신체와 심리상태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하여 학생 스스로가 성에 대해 접근하고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 주가 되었다. 조를 나누어 전지에 자신에게 나타날, 혹은 이미 나타난 변화들에 대해 적어보고,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에 참여하였던 학생들은 “사춘기에 나타나는 변화에 대해 겁도 나고, 나 혼자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숨기기만 하였는데, 직접 친구들과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대처방법을 공유하니 나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석현 교장은 “매년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뉘어져 체계적으로 성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올바른 성 인식이 정립되길 바라며, 더불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중요함을 알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공승미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