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카자흐스탄의 전통 문화를 배웠어요!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 운영’

전남 완도군읍에 위치한 청해초등학교(교장 조명호)에서는 지난 17일(수) 교육부와 함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진행하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CCAP: Cross Cultural Awareness Programme)’ 을 운영하였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은 외국인이나 외국문화와의 접촉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촌 지역의 학교 중에서 지역사회나 학교 구성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동기가 높고 학교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는 학교 중에서 선정되었다. 작년 2014년 몰도바와 러시아에 이어서 이번 프로그램은 완도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를 가진 영국과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외국인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교실’이 이루어졌다.

영국과 카자흐스탄 국적의 주한 외국인이 학생들에게 두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궁금한 내용은 질문을 받고 설명하면서 한국 문화와의 차이점을 서로 비교할 수 있었다. 통역사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카자흐스탄어 등의 언어 차이에서도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환영 인사말을 한 6학년 김민성군은 “외국인과의 다양한 대화를 통해서 지구촌 문화의 다양성을 알 수 있었고, 우리 문화와의 차이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다른 문화에 대한 상호 존중과 관용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영국과 카자흐스탄의 전통문화에 대해 듣고, 전통차를 마시는 과정을 흥미로워 했으며 영국의 럭비체험을 하는 과정에서는 진지하고 즐겁게 참여하였다. 두 나라의 전통을 가르치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국제이해교육이 확대되는 시간이 되었다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 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 박상웅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