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경력교사의 열정과 선배교사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
․“교직생활의 도전과 자신감” 심어준 아름다운 선물

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여수=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여수교육청(교육장 최성수)은 지난 4월 30일(토)여수진남체육관에서는 '제1회 여수초등교직원 배구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배구 대회는 여수지역초등학교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배구대회로 여수부영초, 여수미평초, 여수진남초, 여수문수초, 여수남초,등이 참여했다.

초등교직원들의 친목과 건강을 위한 친선경기로 올 해 첫 선을 보인 제1회 여수초등교직원 배구대회는 여수 시내 22개 학교 330명의 배구 선수와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열띤 응원으로 5개 학교에서 예선 리그전을, 본선은 여수진남체육관에서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예선이 진행된 학교 강당에서는 학부모, 동료교사, 학생들의 열띤 응원과 함성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4강에 진출한 여수부영초, 여수중앙초, 여천초, 무선초의 경기는 엎치락 뒷치락하여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어느 팀이 이길지 예상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특히, 여수부영초등학교(교장 박주영)의 우승은 저경력교사의 열정과 선배교사들의 노련한 경기진행이 어우러지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틱한 역전, 재역전의 장면이 많아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전율을 안겨주었다.

5년 미만의 저경력 교사가 유난히 많은 여수부영초등학교는 매주 월요일 BY-ATTACK 이라는 교내 배구동아리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선배교사들이 서브부터 리시브, 토스까지 하나하나 알려줄 뿐만 아니라 교직생활의 어려움까지 어루만져 주는 코치가 되고 있다.

생애 첫 배구대회에 참가해 우승까지 한 여수부영초 교사 노태경(교직 2년차)은 “제 인생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고 또 올 것 같지 않아요. 온 몸이 땀에 절어 바닥까지 기운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동료선생님들과 선배선생님들의 격려로 제 안에 저도 모르는 힘이 생겨 뛰었어요.앞으로 이런 경험이 교직생활에서 어떤 도전이라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줄 것 같아요.”하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부영초등학교 교직원들의 이번 배구대회 우승은 경기를 지켜봤던 많은 사람들과 경기에 참여했던 교사들에게 더욱 값지고 의미 있게 기억될 것이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