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신문 교직원명예기자 김수정=전라남도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윤석훈)는 지난4일(수)에 도서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장터가 열렸다.

마일리지 장터는 학생들의 생활, 학습 태도, 방과후학교 수업, 외부 강사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한 제도로 바른 활동을 하는 학생에게는 그린 카드를 주고,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옐로우 카드를 줘서 좀 더 바른 행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3~4월 동안 받은 카드를 학생 다모임의 대표들이 모여 합산하고, 그 점수를 통계를 낸 뒤, 학년 별로 등급을 정해서 등급에 맞춰 학생들에게 포인트를 지급하였다. 오늘 지급받은 포인트를 가지고 학생들은 장터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장터의 물품 또한 학생들이 학생 다모임에서 구입했으면 좋을 물품을 자유롭게 이야기하여 물품 목록을 학교에 제공하고, 학교에서는 예산에 맞춰 물품의 종류와 수량을 조정하여 장터에 내놓았다. 보드게임부터 과자, 미니 선풍기 등 약 20여 종의 상품이 장터에 나왔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지역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은 1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최현준 학생은 “아침마다 도서관에서 독서 활동을 하면 도서관 출석왕이라고 하여 그 포인트도 받게 된다.

학교 생활에 열심히 참여하고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마일리지가 생긴다. 우리 학교에서 제가 마일리지가 제일 높다는 얘기를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윤석훈 교장은 “우리 학교는 교육적 훈육으로도 충분히 지도할 수 있는 학교지만, 방과후학교나 외부 강사 수업은 학생들의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생들의 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하였고, 오늘이 첫 번째 장터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교육 활동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