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기자/psw4488@naver.com
【목포=교육연합뉴스】이형석 기자= 목포동초등학교(교장 오은주)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1일, 이틀 동안 학부모 및 지역민 20명을 초청하여 ‘제1회 MOTHer溫품 어머니교실’을 열었다.

어머니교실은 가정에서 행복한 아내, 따뜻한 엄마의 역할을 바로 정립하여 자녀 교육의 바른 길을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두란노 열린어머니학교’와 연계하여 열린 어머니교실은 ‘너희들의 엄마라서 행복해.’라는 주제로 아내·어머니의 역할, 나에게 보내는 편지, 내 아이가 사랑스러운 20가지 이유 등 활동 중심의 다채로운 강의로 채워졌다. 강의를 통해 자녀를 양육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나누고 자기 내면에서 힘을 다시 찾아 좋은 엄마, 좋은 아내로 가정을 회복시키고, 학교와 더불어 학부모, 지역사회 또한 교육공동체임을 확인하였다.

어머니교실에 참여한 학부모는 “첫날에는 반성과 후회로 눈물을 흘렸지만, 이틀째는 행복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어 눈물보다는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며 “빨리 집으로 돌아가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를 안아주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학교 행사라면 자신을 방어하고 참석하곤 했지만, 어머니교실에서는 엄마들 앞에서 울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신도 있고 있었던 여성이 살아났다.”며 “엄마인 나, 아내인 내가 변화하고 행복해져야 자녀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말을 전했다.

오은주 교장 “교육 여건이 열악한 원도심 학교지만 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협력한다면 훌륭한 교육적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도움 역시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수용하여 ‘학교-가정-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라는 인식을 견고히 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부모님들께서 학교 교육에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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