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장휘국 교육감)이 ‘2017, 시민대토론회'를 통해 시민과 소통을 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5일 오후 3시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광주교육발전에 관심 있는 시민(학부모), 교직원, 시민단체 활동가, 교직단체 교사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광주교육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대토론회’는 시교육청과 동부교육청, 서부교육청 원탁 토론으로 학생들과 소통에 이어 광주교육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시교육청은 ‘대토론회’ 진행을 위해 사전에 광주교육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제안 의제 5개를 선정했다.

광주교육 시민대토론회 5개분과별 의제로 ▶제1분과, ‘마을교육공동체!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 ▶제2분과, 일반고 도약!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제3분과, 학교의 진정한 주인은 누구인가!, ▶제4분과, 대안교육!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할 수 없다, ▶제5분과,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는 얼마나 안전한가!(학교 먹거리 중심으로)’ 등 다섯 의제에 대해 교육연수원 개별 강의실에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장휘국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 교직원, 시민단체, 교직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광주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토론회가 되었다"면서"“이번 토론회 결과를 2018년 광주교육계획과 예산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민 대토론회 참여자들은 발제자의 발제와 토론자 들의 토론으로 열기는 뜨거웠다.
대안학교! 한명의 아이도 포기 할 수 없다! 라는 제4분과에서 ▲이민철 광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장의 발제에 이어 ▲광주시의회 김영남의원, ▲교육공감오름 강경필,대표 , ▲광주시교육청 민주인권생활교육과 박주정과장순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민철 광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장은 발제에서 “청소년들의 배움은 국가, 교육부 및 교육청이 책임져야 한다”면서“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학교 2~3학년 들을 대상으로 전환 학년제가 필요하”며“ 시교육청은 대안교육정책을 통해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남 시의원은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서 “ 도움 받지 못한 위기 청소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와 예산반영으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공감오름 강경필, 대표는 “대안교육은 내용의 다양화가 아니라 형식의 다양화로 교육이 단순한 의미에서 다양화 되면 구체적이고 한시적인 목표에 머물게 돼 학교를 이탈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보편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교육청 민주인권생활교육과 박주정과장은 “ 오늘 시민대 토론회에 참여 하면서 희망이 보이면 실천해 보자!라는 의도로 나오게 되었다”면서‘학교 밖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나, 광주시의회, 시청, 학부모 등의 도움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과장은 “학교 밖 아이들도 중요 하지만 마음에 감기든 학생들이 학교 안에 있어 더 이상 학교 밖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교육청 예산을 지원해 고통을 호소한 학교 내 아이들에게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민 대토론회 참석한 교사는 “학생들이 왜 학교 밖으로 나가는지 본질적인 측면에서 접근 해야 한다”면서“ 오늘 토론이 형식적이 아닌 내용에 충실한 토론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대토론회’와 지난 제6회 원탁토론회의, 광주교육 1번가에 올라온 의견들을 종합해 대통령 국민인수위원회에 정책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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