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장흥=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장흥고등학교(교장 김광수)는 지난 11일~12일 '제19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장흥고 훈민정음(선효정 학생외 34명)이 은상을 수상하여 1박2일 공식 시상식에 참가 했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부와 여성가족부,행정자치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푸르덴셜생명이 후원하는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인재들을 격려하고 가슴 따뜻한 나눔 이야기로 희망을 전달하는 우리나라 중고생자원봉사대회로 1999년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다.

‘훈민정음’의 수상 대표로 참석한 선효정 학생은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수상을 함으로써 우리가 참된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고 인정을 받았다는 느낌에 뿌듯함이 들었다. 처음엔 아이들과 만나는게 낯설고 학습멘토링이나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봉사라는 의미로 다가와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었다. 훈민정음을 통해 발전하고 나아가 남을 위해 나의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배영봉 지도교사는 "동아리 회원들과 다문화가족 아이들의 애써온 모습들이 조그마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한 동아리 회원들과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수상을 통해서 훈민정음 봉사활동의 지경이 넓혀지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훈민정음은 지역의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부족한 한글과 수학을 알려주고 교육봉사 활동을 하는 교내 봉사동아리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 시간을 이용해 1:1 매칭 학습 멘토링 및 외부체험활동 등 다양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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