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수기자/psw4488@naver.com
【나주=교육연합뉴스】양병수기자= 무지개학교인 도곡초등학교(교장 임오숙)는 ‘더디 가도 함께 가는 우리’ 주제로 나주이화학교 학생들과 어울림 통합교육을 10월 17일, 도곡관에서 실시하였다.

1학기에는 무등산 만연탐방지원센터를 찾아 함께 걸으며 가치 있는 큰 걸음을 내딛기도 했었다.

해찬나래 중창단의 환영 노래 2곡(돼지 엄마, 어깨동무 일등)을 들은 후 무지개 낙하산과 킨볼을 이용한 협동하기, 전통 탈 색칠하기, 볼로볼 던지기 등의 어울림활동을 순차적으로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도곡초 6학년 서상민 학생은“이화학교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다르지 않고 서로를 돕고 이해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후배들이 내년에도 잘 이어갔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을 친절하게 도와주는 상민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나주이화학교 조남준 교감은“소리를 싫어하며 귀를 막곤 하던 우리학교 학생이 도곡초 학생들의 중창소리를 듣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그 학생의 새로운 면을 봤답니다. 어울림 통합교육의 지속적 교류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금번 행사를 기획한 송수근 교사는“우리 미래의 STAR인 학생들이 편견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인성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했고, 함께 어울림 교육에 참여해주신 이화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협력해주신 본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