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 전남대학교 예술대 국학학과‘가야금병창’분야 교수공채 재심에 참여한 황모 지원자는 “특권세력이 편파적인 심사”를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남대학교 “국학학과 ‘가야금병창’분야 교수공채 재심심사”와 관련 황모 지원자는 6일 오전 10시 30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모 지원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원심에서 전공1단계심사(연구 우수성 심사)와 전공2단계 심사(교육우수성 심사)를 거쳐 지난 1월 4일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전남대 본부측의 원심 탈락자 하모씨의 ‘심사 공정성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1월18일 재심을 강행 했다”고 밝혔다.

황모 지원자는 “ 지난 1월 22일 재심의 공개채용 심사과정에서 ▲ 심사위원 중 김 모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 ▲지원자 하모씨 남편의 본인에 대한 비방 발언 ▲질문의 형평성 ▲편중된 심사위원의 전공 등이 불공정 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5일 ‘재심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공채공정관리위원회’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황모지원자는 “ 지난 2일 오후 7시 전남대학교에서 문자로 합격자 확인을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 왔으며, 동시에 ‘가야금병창’ 분야의 전공재심사 결과에 대해 특별한 불공정 사유가 없으며, 이의신청에 대해서도 불공정으로 받아들일 만한 합당한 사유가 없다”며“ ‘제59회 전임교원 공채 ‘가야금 병창’ 분야 재심사 이의신청에 대한 회신을 받은 것에 대해 "편파적이고 편중된 심사였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황모지원자는 6일 '전남대 제59회 교수공채 국학학과 ‘가야금병창’분야 재심관련 ' 보도자료를 내고 심사결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재심 심사위원 중 김 모 교수의 비교 평가식의 편파적 발언은 분명 후배 심사위원들에게 평가의 기준을 제시하는 무언의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며,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에 위배되는 행위다 며 관계성 있는 심사위원이 철저히 배제된 원심과 비교할 때 재심 심사위원의 편향적 구성은 심사의 공정성에 철저하게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황모 지원자는 “ 하 모씨가 떳떳한 공채 과정을 치렀다고 생각한다면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것”을 주장했다

또, “전남대 본부는 원심의 심사 결과는 철저하게 감추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재심 결과를 내놓으며 아직 최종 면접도 실시하지 않은 하 모씨를 이미 신규채용자로 내정하고 있다”면서“이미 그를 스스로 짜놓은 각본에 따라 의도된 것임을 엿볼 수 있다”고 문제를 삼았다.


황모 지원자는 “(편향적 발언을 한) 김 모 교수와 (지원자 하 모씨와 동문수학한) 이 모 교수를 이르는 듯한데, 이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가야금산조나 25현 가야금의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가야금병창 연주가 대부분은 이들을 가야금병창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로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가야금병창을 가르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이 같은 보도자료는 여전히 본부 측이 자신들이 짜놓은 재심사의 공정성을 합리화시키기 위한 책략에 지나지 않다”고 반박했다.

황모 지원자는 “전남대학교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공채 과정을 인정하고, 총장, 교무처장, 국악학과의 성 모교수, 전 모교수와 같은 공채 비리에 연관된 특권세력을 색출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며, 본인 또한 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 추후 이를 해결이 안 될 시 법적인 투쟁은 물론 교육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하고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불사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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