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광주=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교육감선거에 대해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청소년촛불연대)는 1일 선거연령 하향에 찬성하는 교육감 후보 22명을 발표했다.

청소년촛불연대가 발표한 선언문에 위의 이 후보들은 “우리는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 후보들”이라면서 “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은 오늘,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 청소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국회가 선거법을 통과시킬 것을 목소리를 모아 호소한다”고 동의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역사 속에서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의 노력으로 민주주의를 이루어 왔으며 2016년 촛불을 들어 다시 한 번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입증했다”고 전하고 “교육감 직선제의 취지 역시 교육에서도 민주주의와 자치가 더욱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국민주진보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그러나 아직 청소년들은 민주주의의 사각지대에 갇혀 있으며 선거권 연령을 하향하자는 시민들의 요구와 여러 원내정당들의 합의가 있음에도 최소한의 변화인 18세 선거권조차 현실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당당한 시민”이라고 강조하고 “교육은 청소년들이 민주주의를 누리고 정치에 참여하는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선진국들에서 청소년기부터 정당에 가입하고 선거에 참여하며 주체적으로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함께 누릴 수 있을 때 활발하고 생기 있는 민주주의 교육 또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들은 끝으로 “우리는 이번 지방선거에 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라며 “우리가 교육감으로 당선된다면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소년의 인권을 보장하며 학교 안팎에서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하고 “조속히 선거법을 개정해 선거연령을 하향해 달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청소년도 함께 뽑은 첫 번째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후보는 지난 3일 이와 관련된 정책발표를 통해 선거권 연령 18세 이하 투표권 보장 등을 포함한 ‘촛불청소년인권법’ 제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참여 예비후보로 김사열(대구), 노옥희(울산), 도성훈(인천), 박정원(강원), 서거석(전북), 성광진(대전), 송명석(세종), 송주명(경기), 이미영(전북), 이성대(서울), 이정선(광주), 이찬교(경북), 장석웅(전남), 장휘국(광주), 정원희(세종), 정희곤(광주), 조희연(서울), 차재원(경남), 최영태(광주), 천호성(전북), 황호진(전북), 홍덕률(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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