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이하,전교조 전남지부)는 2월 전남교육청의 인사에 대해 현장의 혼란을 야기한 도교육청의 미숙한 인사행정을 시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2월 초 중순,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모두가 신뢰 할 수 있고, 행복한 혁신전남교육을 이루기 위해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중심으로 한 유·초·중등교사와 교장, 교감 및 전문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전교조 전남지부는 "정기인사를 2월 초순으로 앞당긴 것은,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 학기 교육과정을 안정되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였음을 인정하고 그런 노력을 한 도교육청 인사팀에 대해서는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차후 인사발표 시기를 다른 시도교육청과 발맞춰 더욱 더 앞당겨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교조 전남지부는 " 진도 교육청이 도교육청 인사 발표전에 관내 인사 발령 공문을 먼저 보내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도교육청이 제시한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오류이며, 불신의 폭을 넓히는 사안임을 엄중히 경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 업무의 중요성을 봤을 때 완성된 공문이 아닌 초안이 중요 결재라인을 모두 거쳐 일선학교로 발송된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무책임한 행정이다"며" 이에 실무자의 단순실수로 이 사안을 덮으려 하지 말고, 반드시 책임자를 문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 대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시각장애로 인해 자가 운전이 불가하여 이동권에 제약이 있는 해당 교사가 인사 담당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출퇴근이 먼 학교로 배정한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면서" 사전에 장애인에 대한 인권의식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충분해 배려 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행정 편의적으로 사안을 처리한 것은 장애인 차별금지법 4조 1항에 의한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시도에서 이동권을 보장한 인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금이라도 당장 재발령 인사가 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전교조 전남지부는 "마지막으로 인사수급에 대한 예측을 면밀하게 하지 못하고 167명의 미발령 기간제교사가 생긴 문제는 도교육청 실무자들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다"며" 충분히 정규교사를 배치할 수 있는 조건임에도 기간제 교사가 늘어나는 것은 교육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인사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집행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교조 전남지부는 진보교육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혁신 전남 교육이 몇몇 인사담당자의 부실한 업무대응과 능력부족 및 안일한 대처는 모두가 행복한 혁신전남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임에는 분명하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인사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행정 편의주의가 아닌 교사와 교육중심의 적극적인 인사 행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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