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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백아산의 맑은 정기를 품은 화순북면중학교(교장 선은숙) 운동장에서 지난 6월 13일 토요일, 모교를 향한 선후배들의 뜨거운 열기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올해로 제23회를 맞이한 ‘화순북면중학교 총동문 한마음 큰잔치’가 재학생과 졸업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모교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23년째 이어지고 동문들의 발길이 매년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타고 고향을 찾는 동문들은 도착과 동시에 재학생 17명의 작은 운동장에서 열린 식전 행사에 참여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오자미 던지기, 윷놀이, 추억 소환 놀이 등으로 시작된 행사는 1회 졸업생(70살, 공부하랴 돌맹이 주우랴 고생 엄청 했다.)부터 18회 졸업생(52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재학생과 함께 교가를 부르고 기수별로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동네 형님, 언니들께 인사 릴레이 모습은 작은 학교가 가진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후배들을 향한 동문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감사의 마음이 빛을 발했다. 재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제14대 조우진 총동문회장은 특히,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장학금을 기부해 온 강길삼·김성숙, 정남·김문주 부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여 그 뜻깊은 헌신을 기렸다.
또한, 16회 동창회에게도 해마다 별도의 모교 장학금 기부에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의 더 큰 꿈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한 발전기금 모금에 협조해 주고 있는 동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역 ‘돈사문제’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묵묵히 몇 년간 헌신해 오고 있는 10회 김광훈 동문에게도 그동안의 노고에 박수와 진정어린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화순북면중 동문들은 산골 마을의 한계를 넘어 매년 활발한 해외 체험학습을 이어가고 있는 후배들이 더욱 의미있는 교육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2026. 학교발전기금 500만 원을 쾌척했다.
재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한 후, 하나 된 화합의 장이며 내일을 기약하며 오후에는 동문 체육행사가 펼쳐졌다. 단체 줄넘기, 재미난 달리기, 노래자랑 등 선배들은 후배를 배려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기를 살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운동장 강강술래는 ‘서로에게 힘이 되자’는 다짐과 함께 운동장을 하나로 묶었다. 폐막식에서는 자전거, 불미나리, 꿀 등 지역 농산물 등 풍성한 행운의 선물과 함께 참석자 모두에게 쌀 5kg을 기념품으로 나누며 정을 더했다. 행사를 마친 동문들은 저녁 시간 동안 부모님을 뵙고 효를 다하고, 동창들과 우정을 나누며 작은 마을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음 날 아침, 손에 한가득 선물을 들고 서울, 대전, 부산 등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동문들의 뒷모습에는 모교에 대한 사랑과 고향을 향한 애틋함이 묻어났다.

화순북면중학교 총동문회 제15대 최종권 신임 동문회장은 “작은 학교, 모교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동문회가 어느덧 23회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백아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후예들이 모교를 중심으로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가며, 우리 후배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화순북면중 선은숙 교장은 " 학생들은 매년 개인별로 1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받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후배들을 지도해 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는 현황을 공유하며, 따뜻한 나눔의 실천, 인재 양성을 위한 릴레이 기부로 모교를 지키겠다는 동문들의 숭고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선 교장은 화순북면중학교를 "‘지역사회와 동문회가 함께 키우는 글로컬 인재의 산실’이라 소개하며, 이곳에서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순북면중학교는 타 시도에서도 학생들이 찾아오는 명품 작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신입생등에게 입학장학금(100만원), 재학생 및 졸업생 장학금은 물론, 국외 역사문화 체험, 1:1 온라인 대학 영어·수학 멘토링, 1인 3악기 및 2스포츠(수영·골프), 글로벌 영어 캠프, 사고력 향상 독서캠프와 창의융합 수학 캠프, 사제동행 산행 등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특히, 화순북면중학교 제 23주년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총동문회가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화순북면중학교 총동문회가 모교를 지원하기 위해 동문들의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국 각지 동문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달된 기금은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등 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조우진 총동문회장은 “동문들의 마음을 모아 후배들의 더 좋은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에 사용하기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동문회는 매년 입학식과 졸업식 때 재학생들 모두에게 100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은 학교에서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 동참하여 학교 사랑과 후배 양성에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교육연합뉴스






편집 : 2026.10.24 (토) 0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