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화순=교육연합뉴스]박상웅기자= 화순제일초등학교(교장 신기호)는 지난 27일(수) 「제8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를 개최하였다.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나눔 및 배려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2009년 시작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네팔의 ‘수니타’(12세)에게 쓰는 편지이다. 수니타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엄마와 세 명의 동생과 함께 집이 없이 공장 한구석에서 살고 있으며,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바느질로 카펫을 만들어 한 달에 5만원을 벌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소녀이다.

화순제일초등학교 전교생들은 ‘수니타’와 같은 학생들에게 ‘희망의 편지’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에 동참하였다.

희망편지를 쓰고 나서 5학년 김하늘 학생은 “수니타의 꿈은 선생님인데, 나의 꿈도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내가 자라서 선생님이 되고 수니타도 꼭 선생님이 될 때까지 절대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희망 편지를 썼다.

4학년 위중석 학생은 “수니타가 너무 안쓰럽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내길 항상 응원할 것이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3학년 강민우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수니타를 도와주어서 수니타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밝고 맑은 목소리에 힘주어 말했다.

화순제일초등학교 신기호 교장선생님은 “전쟁이나 가난으로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서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 꿋꿋히 살아가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있다. 우리 학생들은 나라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키우기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화순제일초등학교 학생들은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통해 동시대에 네팔에 살고 있는 수니타와 친구를 맺는 이 대회를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배움의 기회를 가졌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타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사람으로 자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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