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산으로 청산도라 이름 붙여진 섬,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 그 중심에 자리한 청산중학교를 지난 3일 본 기자는 찾았다.

청산중학교는 “바르게 배워서 참되게 행하자”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교사들은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며,▶학교 구성원 모두 행복한 작은학교이다.

청산중학교 성금죽 교장

지난 3월1일자로 부임한 성금죽 교장은 “『꿈, 사랑, 행복이 가득한 명품학교 청산중』을 비전으로 ▶예절 바르고 심신이 건강하며 실력을 갖춘 학생, ▶부단히 연찬하고 열정으로 가르쳐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증진시키는 교사,▶안전하고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 하겠다”고 열정적으로 소감을 피력한다.

이날 청산중학교학생들이『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었다.교육연합뉴스가 찾은 도서벽지학교 청산중학교는 소규모협동학교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7년 도서벽지학교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청산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었다.

청산중학교는 도서벽지학교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도서벽지 학생, 학부모(지역주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밴드 중창, ▶보컬-밴드, ▶사물놀이 등을 운영 한다.

지난 7월 24일(월)부터 8월 3일(금)까지 2주 동안 진행한 방학 중 소규모협동학교군 (청산초, 청산중) 프로그램 중 하나로 ‘보컬 밴드반’을 운영으로 신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산중 김00 학생은 “ 방학동안 집에서만 지내는 것보다 이번 프로그램들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활동하니 흐뭇하고, 친구들과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정태석교사는 “도서벽지학교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청산초, 청산중 학생들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밴드 중창, ▶보컬-밴드, ▶사물놀이 등을 진해하며, 방학 중 『보컬-밴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교사는“ 농심함양을 위한 창작곡 ‘사계’와 ‘해야, 샛별을 만나자’ 제작해 한창 연습 중 이다”며“ 가을에 초, 중 그리고 지역주민 연합 뮤지컬 ‘청산중 연가’ 제작 및 발표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교사는 애로사항에 대해 “도서벽지에 공연을 할 만한 공간이 부족해 학교 옆 운동장에 작은 공연장과 청산초등학교 강당에 음향시설이 필요 하다”면서“자연과 벗 삼아 음악을 함께하는 청산의 아이들에게 큰 꿈의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서벽지학교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방학 중 『보컬-밴드』 운영하고 있다

청산중 성금죽교장은 “ 감성과 인성이 풍부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을 신나게 보내며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신의 꿈과 적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주겠다”고 말했다.

특히, 성교장은 "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중창, 사물놀이, 보컬-밴드 및 창작곡 발표를 통해서 문화한마당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며 방과 후 시간 및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특기적성을 기르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했다"면서" 문화공간이 부족한 지역사회의 여건을 고려해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지역 학생들이 지역사회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음악적으로 표현 해 봄으로써 힐링의 기회 및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산중학교는 자유학기제 모델학교로 타학교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