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완도=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장 출장’ 문제를 두고 의원간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학교장들의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2일, 완도·해남·영암·강진교육지원청 감사에서 윤시석 의원(장성1, 민주)은 ‘학교장 출장’에 대해 “지난해에는 학교장들이 평균 80회 정도 관내·외 출장 냈으나 올해는 50회 정도로 줄었다”면서 “불가피하게 특정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출장이 어쩔 수 없지만, 일부 잘못된 생각을 가진 학교장들의 때문에 출장 자체가 매도당하고 있다”고 출장을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대해 출장을 권장하고 있는 권애영 의원(자유한국 비례)은 “교장선생님들은 학교를 경영하는 경영자로 학교장은 의회와의 소통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학교의 경영방침에 따라 교육의 질이나 환경이 달라질 수 있고, 학생들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의원은 "모 교장선생님이 학교를 지키느라 출장을 안간다"며" 교장선생님이 학교와 학생들을 지키려면 외부 정보도 얻어야지 학교 건물을 지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출장을 권유했다.

특히, 권 의원은 “학교 건물은 교감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이, 학교는 학생들이 지키는 것”이라며, “개인적인 출장을 하는 것은 문제지만, 활발한 대외활동이나 여러 교장선생님들과의 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모 교장은 교육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적인 사유로 과다하게 출장을 가는 것도 문제다”면서“ 교장의 출장을 일률적인 잣대에 따라 과도하게 재단해서는 안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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