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남교육지원청의 공기청정기 업체 선정 및 유지관리 용역 계약업무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신민호 의원(순천6, 민주)은 “전남교육지원청의 공기청정기 업체 선정에 대해 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다며 정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 전남의 22개 교육지원청중 11개교육지원청 감사를 실시한 자리에서 모교지원청 담당자를 불러 ‘공기청정기 업체 선정에 대한 평가 기준이 지역청마다 제각각이라며 정확한 기준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신 의원은 “공모를 통해 7개 업체가 참가 했으나, 2단계 입찰을 통해 2개 업체를 선정키로 하고 1차 심사에서 5개 업체를 탈락시켜 2차 가격경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의원은 1차 심사에서 보다 많은 업체를 통과시켜 2차 가격경쟁을 진행했다면 훨신 저렴한 가격에 계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1차 심사에서 모두 탈락시킨 이유를 물었다.

이어, 신 의원은 전남교육지원청의 공기청정기 업체 선정에서 “A업체의 경우 14개 교육지원청 15개 사업에 응찰해 곡성과 구례, 강진교육지원청에서 1순위로 계약에 성공했다”며“ 나머지 모든 교육지원청의 심사에서는 탈락했다”고 밝혔다.

또, “B업체는 13개 교육지원청 입찰에 참가해 8개 청에서 1순위로 계약에 성공했고, 3개 청에서는 2순위에 올랐지만, 나주와 광양에서는 탈락했다”말했다.

이처럼 지역 교육지원청 입찰에 참가한 20여 업체들 대부분이 특정 교육지원청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나 나머지 교육지원청에서는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해 고무줄 잣대로 같은 기준을 삼아 ’공기청정기 업체 선정 및 유지관리 계약 과정이 적절치 못해 합리적인 의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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