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강진=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전라남도 강진중앙초등학교(교장 김호범)는 지난 20일 온라인 개학에 따라 실시간으로 ‘온라인 학생자치회 화상회의’를 개최하였다.

최근 학생 자치 활동의 흐름은 학생자치회 활동 기간의 충분한 보장 및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학생대표단을 직전 학기말 사전 선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진중앙초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 12월, 투표를 통해 학생대표단을 구성하여 겨울방학동안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미뤄짐과 함께 멈춰버린 학생자치회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와 학생대표단이 함께 고민한 결과 ‘온라인 학생자치회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하였다.

각 학년 양방향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학생자치회 구성 계획을 안내하였고,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를 함께 이끌어나갈 학생자치회 지원서’를 게시하고 이메일을 통해 접수 및 심사하였다.

교장은“온라인 개학 시 단순히 학습 면에 대한 고민으로 치중하기 쉬운데 학생 대표단이 우리 학생들의 자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놀랍고 감사하다. 이러한 흐름이 미래의 새로운 자치 패러다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진중앙초 학생자치회(회장 이봄) 학생은 “작년 선거에서 약속했던 공약들을 지키지 못하고 있어 아쉬웠는데 등교 전에 학생자치회를 만들 수 있어 다행이다. 화상 회의에서 가장 먼저 입학식을 못한 1학년들을 위해 언니 오빠들이 열어주는 환영회 계획부터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진중앙초 학생자치회는 앞으로 모바일로 안건을 제시하고 SNS 게시판 기능을 활용해 학급의 의견을 수합하여 상시형 온라인 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명언처럼 이렇게 구축된 온라인 학생자치 회의 체계는 출석등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방과후나 학원 등으로 자주 열지 못했던 학생자치회의를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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