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목) 18:10
윤채현 강진교육장... 등교수업, 감염예방과 학생안전 최선 "등교수업 코로나19 방역상황... 감염예방과 학생안전 최선" |
| 2020. 05.20(수) 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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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강진=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지난 19일 교육연합뉴스는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 릴레이 파워인터뷰’ 진행을 위해 전라남도 강진교육지원청을 찾았다.
전라남도 강진교육지원청은 20일 고3부터 등교수업에 따른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살피고 감염예방과 학생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었다.
강진교육지원청 현관에 들어서면 발열체크를 실시하며, 유증상자 발생을 고려한 일시적 관찰실 운영계획 안내하고 학교 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방안, 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축상황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교육장실에서 만난 윤채현 교육장은 교육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으며, 즐겁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 속에서 모든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교육장은 “20일(수) 등교개학이 이뤄지는 전남 도내 고3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현황과 학생 밀집도 완화 및 학교방역 강화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등교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채현교육장은 “ 학교와 교육지원청, 보건소, 소방서 관계자, 학부모와 간담회를 열어 등교수업 대비 보완점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교육장은 “등교·휴식·급식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수업시간도 5분씩 단축하는 등 학생 간 밀집도와 접촉을 최소화 할 것”이라면서 “어렵게 이뤄진 등교 개학이니 만큼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워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러 차례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국민들의 우려 속에서 20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첫 등교를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7일엔 고2, 중3, 초 1, 2학년이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도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학교 상황에 따라서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전남 강진교육지원청 윤채현교육장을 만나 그동안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및 돌봄 등을 어떻게 진행해 왔으며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알아보고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제 살리기 활동 사례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강진교육지원청장과 일문일답>
Q: 코로나 19와 관련해 현재 상황은?
일단 코로나19 발생 즉시 전문소독업체에 의뢰해 모든 학교에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및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충분히 확보되도록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의심 학생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코로나 19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유관기관(지자체, 보건소)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교문, 출입문 통제 및 코로나 19 예방수칙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Q: 대책 및 활동은?
3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학교장 협의를 통해 교육과정 및 방역 관련 대책을 세워왔습니다.
지난 3월 5일 교육부 2차 개학 연기 결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교과서 전달한 사례와 학생상담 사례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학습 기획, 온라인 학습 안내 및 동영상 강의 제작 등 학생을 지원할 방안과 긴급 돌봄서비스 실시에 따른 학교의 역할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3차 개학 연기가 결정되면서 지난 3월 18일 오후부터 20일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까지 전체 학교를 방문해 지난 협의 회시 협의가 이뤄진 내용의 실천 여부, 방역 현황, 교과서 배부, 온라인 학습 지원 및 수업 준비 등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의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
Q: 첫 새로운 교육 형태인 ‘온라인 개학’ 준비는 어떻게?
앞서 학교에서는 ‘코로나 방학’이 아니라, 공교육 의존도가 높은 우리 전남 학생들의 현실을 절감하고 어떻게든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줄지 고민하면서 온라인 학습과 구글클래스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 9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며 강진 온라인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ZOOM +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MEET + 구글클래스룸’ 등 실시간 영상수업과 콘텐츠 학습을 결합한 온라인 수업 방법을 각 학교에 보급했습니다.
당초 5월 13일로 예정된 단계별 등교를 준비해 지난 5월 8일 긴급 학교장 협의회를 열어 등교에 따른 방역, 발열 체크, 거리 두기 등 안전한 환경 조성과 기숙사 운영, 체험학습 운영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공동 대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유치원(13개) 긴급돌봄운영과 초등학교(13개) 온라인 수업 및 긴급돌봄, 중학교(9개), 고등학교(5개), 특수학교(1개) 등 온라인 수업 및 가정연계 학습은 학부모와 소통하며 비교적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Q:‘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한 사례가 있다고 들었는데 ?
코로나19는 학생 활동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우리 지역에서 장미꽃을 생산해 수출과 내수를 담당하고 있는 화훼농가가 졸업 시기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에 우리청에서는 직원들의 생일잔치, 신규직원 임명 등 행사 때마다 장미꽃다발을 선물하고 지난 3월 8일엔 여성의 날을 기념해 6일 아침 여성 직원들에게 장미꽃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직원 소통을 위해 교육지원과와 행정지원과는 팀을 구성해 협의회를 1차례씩 가졌습니다. 협의에 따라 조기 집행을 위해 맞춤형 복지인 온누리 상품권 및 강진사랑상품권을 샀습니다.
4월에는 자발적인 성금 모금 활동도 이어졌으며, 직원들의 성금 130여만원과 초등교장단 130만원을 강진군에 지정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중등교장단에서는 의료인 격려 일환으로 강진의료원에 100만원을 기부하는가 하면 30만원을 수국꽃 농가 돕기에 사용한 바 있습니다.
5월에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강진군 퇴직 교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꽃바구니를 지역의 작약꽃 농가에서 구매·제작해 34명의 교원을 직접 찾아뵙고 간단한 선물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원격 수업 준비와 진행으로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학교 선생님들을 격려하기 위해 각 학교에 일정 금액을 교부해 주어 스승의 날 즈음해 다채롭게 사용함으로써 교직원의 사기도 높이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Q: 강진 교육 가족들에게 한 마디?
코로나 19가 아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지만 잘 이겨내고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으며, 즐겁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 속에서 모든 직원이 신바람 나게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재임 동안 전남교육청에서 추구하는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이 강진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베풀며 더불어 살자’, ‘머물다 떠난 자리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자신을 낮추되, 비굴하지 않은 사람이 되자’ 등을 좌우명처럼 여기며 살며, 이런 내 생각이 생활화되어 강진 교육 가족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진=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지난 19일 교육연합뉴스는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 릴레이 파워인터뷰’ 진행을 위해 전라남도 강진교육지원청을 찾았다.
전라남도 강진교육지원청은 20일 고3부터 등교수업에 따른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살피고 감염예방과 학생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었다.
강진교육지원청 현관에 들어서면 발열체크를 실시하며, 유증상자 발생을 고려한 일시적 관찰실 운영계획 안내하고 학교 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방안, 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축상황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교육장실에서 만난 윤채현 교육장은 교육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으며, 즐겁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 속에서 모든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교육장은 “20일(수) 등교개학이 이뤄지는 전남 도내 고3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현황과 학생 밀집도 완화 및 학교방역 강화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등교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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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채현교육장은 “ 학교와 교육지원청, 보건소, 소방서 관계자, 학부모와 간담회를 열어 등교수업 대비 보완점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교육장은 “등교·휴식·급식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수업시간도 5분씩 단축하는 등 학생 간 밀집도와 접촉을 최소화 할 것”이라면서 “어렵게 이뤄진 등교 개학이니 만큼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워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러 차례 개학이 연기된 가운데 국민들의 우려 속에서 20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첫 등교를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7일엔 고2, 중3, 초 1, 2학년이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도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학교 상황에 따라서 온라인 수업과 등교수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전남 강진교육지원청 윤채현교육장을 만나 그동안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및 돌봄 등을 어떻게 진행해 왔으며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알아보고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제 살리기 활동 사례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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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장과 일문일답>
Q: 코로나 19와 관련해 현재 상황은?
일단 코로나19 발생 즉시 전문소독업체에 의뢰해 모든 학교에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및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충분히 확보되도록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의심 학생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코로나 19 비상 대책본부를 운영해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유관기관(지자체, 보건소)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교문, 출입문 통제 및 코로나 19 예방수칙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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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책 및 활동은?
3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학교장 협의를 통해 교육과정 및 방역 관련 대책을 세워왔습니다.
지난 3월 5일 교육부 2차 개학 연기 결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교과서 전달한 사례와 학생상담 사례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학습 기획, 온라인 학습 안내 및 동영상 강의 제작 등 학생을 지원할 방안과 긴급 돌봄서비스 실시에 따른 학교의 역할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3차 개학 연기가 결정되면서 지난 3월 18일 오후부터 20일까지 유․초․중․고․특수학교까지 전체 학교를 방문해 지난 협의 회시 협의가 이뤄진 내용의 실천 여부, 방역 현황, 교과서 배부, 온라인 학습 지원 및 수업 준비 등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의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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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첫 새로운 교육 형태인 ‘온라인 개학’ 준비는 어떻게?
앞서 학교에서는 ‘코로나 방학’이 아니라, 공교육 의존도가 높은 우리 전남 학생들의 현실을 절감하고 어떻게든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줄지 고민하면서 온라인 학습과 구글클래스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 9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며 강진 온라인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ZOOM + EBS 온라인클래스’, ‘구글 MEET + 구글클래스룸’ 등 실시간 영상수업과 콘텐츠 학습을 결합한 온라인 수업 방법을 각 학교에 보급했습니다.
당초 5월 13일로 예정된 단계별 등교를 준비해 지난 5월 8일 긴급 학교장 협의회를 열어 등교에 따른 방역, 발열 체크, 거리 두기 등 안전한 환경 조성과 기숙사 운영, 체험학습 운영 등 다양한 사항에 대해 공동 대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유치원(13개) 긴급돌봄운영과 초등학교(13개) 온라인 수업 및 긴급돌봄, 중학교(9개), 고등학교(5개), 특수학교(1개) 등 온라인 수업 및 가정연계 학습은 학부모와 소통하며 비교적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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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한 사례가 있다고 들었는데 ?
코로나19는 학생 활동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우리 지역에서 장미꽃을 생산해 수출과 내수를 담당하고 있는 화훼농가가 졸업 시기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에 우리청에서는 직원들의 생일잔치, 신규직원 임명 등 행사 때마다 장미꽃다발을 선물하고 지난 3월 8일엔 여성의 날을 기념해 6일 아침 여성 직원들에게 장미꽃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직원 소통을 위해 교육지원과와 행정지원과는 팀을 구성해 협의회를 1차례씩 가졌습니다. 협의에 따라 조기 집행을 위해 맞춤형 복지인 온누리 상품권 및 강진사랑상품권을 샀습니다.
4월에는 자발적인 성금 모금 활동도 이어졌으며, 직원들의 성금 130여만원과 초등교장단 130만원을 강진군에 지정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중등교장단에서는 의료인 격려 일환으로 강진의료원에 100만원을 기부하는가 하면 30만원을 수국꽃 농가 돕기에 사용한 바 있습니다.
5월에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강진군 퇴직 교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꽃바구니를 지역의 작약꽃 농가에서 구매·제작해 34명의 교원을 직접 찾아뵙고 간단한 선물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원격 수업 준비와 진행으로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학교 선생님들을 격려하기 위해 각 학교에 일정 금액을 교부해 주어 스승의 날 즈음해 다채롭게 사용함으로써 교직원의 사기도 높이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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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진 교육 가족들에게 한 마디?
코로나 19가 아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지만 잘 이겨내고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으며, 즐겁고 행복한 직장 분위기 속에서 모든 직원이 신바람 나게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재임 동안 전남교육청에서 추구하는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이 강진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베풀며 더불어 살자’, ‘머물다 떠난 자리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자신을 낮추되, 비굴하지 않은 사람이 되자’ 등을 좌우명처럼 여기며 살며, 이런 내 생각이 생활화되어 강진 교육 가족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