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담양=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용면초등학교(교장 허미숙)는 5월 2일(금), 담양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인 ‘담양 대나무축제’에서 열린 그림그리기 대회에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는 담양군이 주최하는 대나무 축제의 부대 행사 중 하나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본교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지역사회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 학년이 함께 참가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하였다.

대회는 푸르른 대나무 숲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죽녹원 인근에서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은 대나무, 자연, 담양의 전통을 주제로 자신만의 상상력을 펼쳐 자유롭게 그림을 완성하였다. 봄 햇살이 비추는 숲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평소 교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생생한 예술 체험을 즐겼다.

참여한 5학년 학생은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체험이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자연과 예술,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허미숙 교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외부 활동이 아닌, 지역 자원을 활용한 실천 중심 체험학습의 좋은 예”라며, “학생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창의력은 물론 정서적 안정감과 공동체 의식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담양 대나무축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이다. 대나무를 주제로 한 각종 체험활동, 공연, 전시가 마련되며,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 역시 아이들이 담양의 자연과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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