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기자/psw4488@naver.com
【순천=교육연합뉴스】이영지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지난 10월 24일(금),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린 「제2회 곡성심청 전국어린이 합창대회」에 다문화 문화예술동아리‘무지개합창단’이 참가하여 큰 호응을 얻으며 동상을 수상했다.

무지개합창단은 순천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다문화 문화예술 동아리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성, 문화 감수성, 그리고 진로 역량을 함께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술을 매개로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조화로운 배움의 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합창대회에는 순천남산초등학교 소속 무지개합창단 학생 17명이 중창단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노래숲의 아이들’과 ‘무지개 빛 하모니’ 두 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올해 두 번째 동요제 참가인 만큼 학생들은 한층 안정된 무대 매너와 자연스러운 하모니를 뽐내며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대회에 참여한 5학년 최○○ 학생은 “무대에 서는 것은 무척 떨리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니 즐겁고, 공연을 마친 뒤 뿌듯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강사는 “연습 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이 되었지만, 학생들이 즐겁고 성실하게 참여해줘서 고맙다”며, “무대 경험이 쌓일수록 아이들의 실력과 자신감이 눈에 띄게 성장한다. 이번 경험은 아이들에게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동균 교육장은 “무지개합창단이 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문화예술 활동은 학생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교육의 한 축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다양성 존중과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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