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김창원 수능 출제위원장은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고교 교육과정 범위 안에서 난이도를 조절한 방식으로 출제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수능에서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원칙은 그대로 유지됐다.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어·수학처럼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는 영역에서는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논란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어와 영어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고, 수학과 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각 교과의 특성에 맞춘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며" 한국사는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영역별 출제 방향도 소개했다.

특히,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는 문항 수 기준 50% 수준에서 연계됐다"면서" 영어는 모든 연계 문항을 지문·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교육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