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웅기자/psw4488@naver.com
【무안=교육연합뉴스】박상웅 기자= 전라남도교육위원회(위원장 김정희)는 지난 11월3일(월)부터 11월14일(금)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2025년도 전라남도교육청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를 실시했다.

이번 2025년도 전남교육청 사무감사 마지막날인 14일,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정희)는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김대중교육감을 비롯한 황성환 부교육감, 문태홍 정책국장, 김영신 교육국장, 노권열 행정국장 등 교육청간부 및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장, 22개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대중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 우리 전남교육은 현재, 학령인구의 감소,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축소,교원 정원의 감축 등 다양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감에서 위원님들께서 주신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은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소중한 목소리임을 깊이 인식하여, 업무 전반에 적극 반영하여 우리 학생들의 미래가 더욱 밝아지고 전남교육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감사 감사위원으로 • 김정희 감사위원장을 비롯한 • 최정훈 부위원장, 서대현 위원, 박현숙 위원, 김재철 위원, 이재태 위원, 정철 위원, 임형석 위원, 김진남 위원, 박원종 위원 등 총 10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했다.

김정희(순천3)감사위원장은 행감총평을 통해 “김대중 전라남도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에게 먼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성실히 임해 주시고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질의와 답변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라남도교육청, 12개 직속기관, 22개 교육지원청, 재단법인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을 대상으로 전남교육 정책과 현안을 폭넓게 점검했다”면서“ 전라남도 교육위원회는 미래교육 체제 전환과 학령인구 감소 대응, 학생 안전관리 체계 강화, 미래산업 변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 지역사회와 연계 및 교육협력 활성화 등전남교육이 직면한 핵심 현안들을 다각도로 짚어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 전남교육의 주요 시책 및 성과 한계를 함께 살피고 정책의 방향성과 추진 과정,현장의 체감도까지 함께 살피며 무엇을 보완하고 강화해야 할지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되,단순한 비판을 넘어 집행부와 함께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선책을 찾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감사위원들의 감사 내용을 정리해 본다>

▲ 최정훈 부위원장
① 학교 자율장학이 형식적으로 반복되지 않도록 운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활동 데이터 관리를 통해 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기여 ②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미래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독립성과 자체 연구과제를 확대, 연구 인력의 안정성을 강화 ③소규모 중학교 필수 교과 교원 부족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겸임 수업 현황을 점검하고 전담 교사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

▲ 서대현 의원
① 교육부 공모사업을 학교장과 교육지원청이 함께 지자체와 협력하여 전남교육에 필수적인 재원을 확보 ②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여 학교시설 개방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남형 학교시설 스마트개방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설 것 ③ 학생들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자신의 삶과 리더십에 내면화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교육연수원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요구.

▲박현숙 의원님
① 장애인 교원이 교육 연수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 시설을 점검ㆍ보완하고 강의실 배정 시 장애인교원 편의를 선적으로 고려 ② 초등 저학년 대상 검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정서적 흥미와 학습 동기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운영 방식을 개선 ③증가하는 학교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 안전 전담 조직과 인력을 보강할 것을 요구.

▲김재철 의원님
①교직원의 음주운전 등 비위 실태를 지적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과 함께 각종 비위행위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징계 ② 중증장애인의 자활ㆍ자립을 위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의무구매 비율을 준수③ 장기결석 학생 등에 대한 취학관리를 강화하고, 학교안전 실태조사를 법령에 따라 내실있게 실시하고, 학교 안팎의 교통사고 및 외부인 침입사건 예방 등 학교 안전대책 강화를 요구.

▲이재태 의원님
① 다문화학생 학교폭력을 체계적으로 예방ㆍ대응할 수 있도록 전담 신고 창구 구축, 통역ㆍ상담체계 강화, 전문상담 인력 배치 등을 마련할 것 ②농산어촌유학을 전남 도시-농촌 간 교류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내 순환형으로 전환할 것과③ 미인정 유학생의 학습 공백과 귀국 후 학업 복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학습 관리 전 과정의 체계화와 ‘귀국 학생 대응 매뉴얼’ 마련을 요구.

▲정 철 의원
①AIㆍ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이 정서적ㆍ사회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회복하고 독서인문 교육을 내실 화 할 것 ②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지자체와 함께 교육사업을 발굴ㆍ추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환경을 조성 할 수 있도록 협력 구조를 전략적으로 구축할 것 ③교육장 공모제가 제도적으로 안착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자율적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ㆍ권한ㆍ예산을 지원할 것을 요구.

▲임형석 의원님
①각 교육지원청 및 단위 학교가 수의계약 시 지역업체를 우선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 ②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등을 위한 교육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도록 학교 운영의 목적 및 성과를 분명히 할 것 ③ 소규모 중학교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거점 기숙학교 설치 등 대안을 마련하고, 지역산업 위주로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학생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

▲김진남 의원
① 학생들이 물속에서 실제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연 10시간 단체수업 위주의 생존수영에서 실효성 있는 생존기술 중심의 수영 교육으로 전환할 것 ②학생들을 위한 국외연수 사전답사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여 교육 예산을 합리적으로 사용 할 것 ③ 섬 학생들이 차별 없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을 세심하게 추진하여 지역간 교육 격차를 완화할 것을 요구.

▲박원종 의원
①교권보호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실태를 분석하여 실효성을 높일 것 ② 수은 장비와 방역기기 등을 포함한 학교 기자재에 관해 안전 기준에 맞는 전수 점검과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을 강조.③디지털교과서·AI교육·2030교실 등 디지털교육 관련 사업 간 연계와 시너지 체계 마련 요구.

▲김정희 위원장
①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 속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2030교실에 대해 현장의 이해도가 여전히 낮아 교육책임자들에게 2030교실 가이드북을 충분히 이해하고 학교 현장에 내실 있게 적용할 수 있도록 조치, 학생 수 추이를 반영해 미래교실과 온라인스튜디오 구축을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 특히,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경우에도 최소한 온라인 카페 형태의 디지털 학습 공간 만큼은 반드시 마련될 수 있도록 당부.

②예산 집행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목적 외 사용 금지 우리에게 주어진 예산은 학생과 교사가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목적에 부합하게 투명하고 정확하게 사용돼야 학교 현장의 세심한 관심을 부탁.

③마지막으로 전남형 늘봄학교 모델 구축과 관련양육‧보육‧교육은 각각 다른 개념이며,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 교실에서 배움을 실현하는 일은 명확히 구분.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차이를 반드시 존중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전남형 늘봄학교 모델 마련을 위한 TF를 운영.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제출해 주셔서 더 실효성 있는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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