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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초등학교 독서인문선도교실 시·군단위 수업에서 6학년 2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여 다양한 AI 사례를 통해 상황·가치·선택·영향을 탐구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6학년 2반 학생들은 『논어』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러 인물과 사례를 비교하며 상황·가치·선택·영향이 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탐구하고, 그 관계를 자신의 언어로 기초적인 일반화 문장으로 표현했다.
학생들은 이를 ‘깨달음’이라 부르며, 완성된 결론이 아니라 새로운 사례를 만나며 수정하고 보완해 가는 잠정적인 이해로 활용했다.
이러한 ‘깨달음’을 오늘날의 인공지능(AI) 사례에 가져가 보는 탐구가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AI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읽고 상황, 중요하게 여긴 가치, 선택과 행동, 그로 인해 나타난 영향을 구조화했다. 이어 자신들이 만든 깨달음 문장과 AI 사례를 나란히 놓고 어느 부분까지 설명되는지, 어디에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지 근거를 들어 살펴보았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우리가 만든 깨달음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AI 사례를 보니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그래서 한 번 생각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비교하고 다시 생각해 보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그 과정에서 생각이 더 깊어지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수업을 공개한 해남서초등학교 김다은 교사는 “학생들이 고전 속 인물의 삶과 선택을 깊이 읽으며 단순히 가치를 찾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선택, 영향 사이의 관계를 스스로 발견하고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기를 바랐다”며 “처음 만든 깨달음을 완성된 결론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새로운 AI 사례와 비교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계속 수정하고 정교화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전을 과거의 지식이나 따라야 할 가르침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고 질문하게 하는 사고의 렌즈로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판단과 행동을 성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남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텍스트를 깊이 읽고, 그 안에서 발견한 의미를 자신의 삶과 사회의 문제로 연결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독서인문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읽고 질문하며 생각을 확장하고 성찰하는 탐구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삶의 문제를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지기자 psw4488@naver.com






편집 : 2026.10.23 (금) 08:57




